치킨값이 또 오를 전망이다.
교촌 치킨이 4월초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에도 교촌 치킨이 가격을 올린 뒤 bhc치킨 등 다른 브랜드도 가격을 인상한 적이 있었다.
치킨값 '3만원 시대'가 멀지 않은 듯하다.
일부 세트 메뉴는 이미 3만원 전후로, 주요메뉴가 3,000원 인상을 하면 2만원대 중후반의 가격대가 형성된다.
2021년 11월 가격을 올린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가격이 뛰는 셈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내달 3일부터 순살, 부분육 등 모든 치킨 메뉴 가격을 3000원, 사이드메뉴 가격도 500원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2019년 11월 7년 만에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교촌오리지날은 1만6000원, 교촌콤보는 1만9000원이며 허니콤보, 레드콤보, 레드윙 등 부분육 메뉴는 2만원, 순살치킨은 2만1000원으로 판매 중이다.
최고 인기 제품인 허니콤보, 반반콤보는 이번 가격 인상으로 2만3000원이 된다. 자체 배달료 3000원과 웨지감자, 절임무 등 사이드메뉴를 선택하면 3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률은 약 15%로 평균 8%대였던 지난 인상분의 약 2배 수준이다.
교촌치킨이 전격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원가 상승 압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경쟁사 bhc 치킨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어주는 등 대내외 여러 여건을 고려한 것 같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개별 기준 매출은 4988억원으로 전년(493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9억원에서 29억원으로 10분의 1토막이 났다. 업계 최초로 개별 매출액 5000억원을 넘은 bhc치킨(5075억원)에 밀렸다. 2014년 BBQ를 밀어내고 업계 1위로 올라선 지 8년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점포수를 늘리면서 외형을 확장해온 BHC에 밀린 것이다.
창업주 권원강 회장이 올해 초 3년 9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교촌에프엔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교촌 치킨의 가격 인상 소식으로 인해 후속 업체들의 가격 인상 시초가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미 언급을 했지만, 2021년에도 교촌을 시작으로 속속 인상을 했던적이 있기때문에, 충분히 예상되는 시나리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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