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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주식] 미증시, 파월 의장 매파 발언에 하락..

by 당나라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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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던 어제 파월 의장이 3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급락한 3대 주요지수

얼마전 파월이 언급한 disinflation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비둘기적 발언을 할것으로 기대했지만, 역시나 신뢰보다는 inflation(인플레이션)을 잡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는지...  기대와는 다르게 강력한 매파 발언으로 시장이 놀라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금리는 생각지도 못했던 6%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했으며, 추가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하겠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향후 기준금리 수준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혀 연내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 지표들은 예상보다 더 강했다. 최종금리 수준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당장 오는 21∼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시 금리 인상 가속페달을 밟을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평소 절제된 화법을 구사하던 연준 수장이 이례적인 발언에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빅스텝 확률은 67.5%로 전날 31.4%의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도 5.5∼5.75%로 올라갔다. 2월 초까지만 해도 최종금리가 4.9%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던 시장은 이제 6% 금리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4.968%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잠시 4%를 넘겼다가 3.9%대 중반으로 진정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매파 파월'의 충격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4% 올라 12월(6.5%)과 거의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급등해 12월(0.1%)보다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연준이 정확한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월에 4.7% 올라 12월(4.6%)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악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는 이유다.

 

한편 연준이 이번달 FOMC에서 빅스텝을 결정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4.5∼4.75%에서 단번에 5.0∼5.25%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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