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GPT-4 뭐가 개선됐지?

chatGPT-4를 발표한 OpenAI

chatGPT-4가 출시됐다.

chatGPT-4란 OpenAI가 개발한 GPT 시리즈의 4번째 모델이다.

현재까지 chatGPT-4를 사용하려면, 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chatGPT-4와 chatGPT-3의 차이점은 어떤게 있는지 확인해보자.

1. 이미지 인식

기존 GPT-3는 텍스트로 제한되었었지만, GPT-4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고,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이미지를 처리한다.

단순히 사진속에 무엇이 있는지 설명해 달라고 할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앱인 'Be My Eyes'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현재 Be My Eyes에서 시각 장애인과 저시력 커뮤니티 회원에게는 chatGPT-4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기존에는 자원봉사자와 영상으로 통화하면서 도왔지만, 이제는 이미지를 찍어 올리면 적절한 설명과 답변을 할수가 있다.

AI가 사진을 보고, 드레스 모양을 묘사하고, 식물을 식별하고, 지도를 읽고, 라벨을 번역하고, GYM에 있는 트레드밀로 안내하고, 자판기에서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2. 정확도 개선

오픈AI는 새 모델이 잘못되거나 해로운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블로그에서 “허용되지 않는 콘텐츠에 대한 요청에 응답할 가능성이 82% 적고, 내부 평가에서 GPT-3.5보다 사실에 입각한 응답을 할 가능성이 40% 더 높았다”고 전했다.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하위 10%의 성적을 낸 GPT-3.5와 달리 상위 10% 점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언어 능력을 향상했다"고 밝혔다. MMLU 밴치마크 테스트에서 인간 전문가 평균 89.8에 가까운 86.4점에 도달하여 이제 각 분야 전문가만큼 글을 이해하고 쓸 수 있게 되었다라고 한다.

지난 1~2년 동안 GPT 시리즈 이용자들이 남긴 악성 프롬프트를 학습한 결과로, 개발자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답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새 모델은 전제로부터 합리적 결론을 이끌어 내는 논증 능력도 향상됐으며 각종 시험에서의 성적도 이전 모델들보다 크게 오르는 등 성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3. 기억력 향상

사용자와 대화할때 기억할 수 있는 한번에 처리할수있는 단어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전의 GPT는 4,096개의 토큰을 가지고있었는데, 이는 약 8,000단어로, 책으로 표현하면 약 4~5페이지였다.

하지만, GPT-4는 최대 토큰 수가 32,768개이다. 이것은 약 6,4000단어로, 책으로 표현하면 50페이지의 텍스트로 변환된다. 약 8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4. 다양한 언어 지원 

기존 AI는 영어 이용자가 다수였으며, 데이터에서 테스트, 논문 등 모든 자료가 영어로 되어있었다.

GPT-4는 이탈리아어에서 우크라이나어, 한국어 등 26개 언어를 사용할수있다.

지원되는 언어에 대해 비교적 높은 정확도로 답변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볼수있다.

 

5. Steerability (사용자 정의 가능)

"Steerability”는 AI에서 흥미로운 개념이다. GPT-4를 이용할때 필요에 따라 시스템 메시지를 통해,  '사용자 정의'를 할 수 있다. 말이 어려운데, 단순히 기계적인 답변만 하던 GPT를 다른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예를들면, "당신(GPT-4)은 소크라테스형 선생이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고 대답한다"라고 지시해두면, GPT-4는 '3x+2y=7과 9x-4y=1의 선형 방정식 시스템을 어떻게 푸나요?'라는 질문에 정답 대신 '두 방정식을 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사용자가 생각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