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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테슬라] 인도량 급증, 그러나... 시장반응은 제각각..

by 당나라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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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테슬라 전기차 생산 및 인도량이 발표됐다.

생산량,인도량  (출처 : 테슬라)

일요일(2일) 테슬라 발표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3년 1분기에 422,875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하지만, 이는 420,000대를 인도할 것이라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한 테슬라는 1분기 생산량이 440,808대라고 밝혔다.

테슬라 분기별 인도량 추이 그래프 (출처 : Zero Hedge)

인도된 차량 대부분(41만2180대)은 모델3과 모델Y였다. 고가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인도량은 1만695대로 전체의 2%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인 2022년 1분기에는 310,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으며, 2022년 2분기에는 405,278대를 인도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차량 인도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 대를 기록했다. 2023년에 대해서는 최대 18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에 대한 의견을 냈다.

특히 CFRA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275달러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생산량은 반도체 부족 및 공급망 문제 완화 그리고 오스틴 및 베를린 공장의 램프업 덕분에 증대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테슬라의 예상 주당순이익은 0.69달러로 낮췄는데, 이는 월가의 0.87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1분기는 올해 저점이 될 것”이라며 “테슬라 경영진은 자동차 매출총이익률(ex-credit, FSD 포함)이 20% 이상 범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중 상당 부분은 올해의 물량/가격 역학과 거시경제 조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테슬라의 금요일 종가는 207.46달러로 4주 신고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68.4% 상승 중이다.

 

어느 정도 기대했던 인도량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부합하긴 했지만, 발표 전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하고 주가도 6% 이상 급등하면서 깜짝 소식을 기대하던 시장 분위기에 비해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로이터나 CNN등 여러 언론들은 43만대에 못미치며, 머스크의 연간 목표치인 50%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불평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인도량은 최대 실적이며, 분명한 것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인도량에 반영되지 않은 semi 트럭과 cyber 트럭이 새로이 가세하게 된다면 매출과 순익면에서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오늘 시장이 테슬라의 성적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오늘 장을 기다려봐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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