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리튬회사 인수검토 중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금속 전문 채굴기업 '시그마 리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인수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17일 나스닥시장 시간외거래에서 시그마 리튬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 급등했다.

테슬라와 시그마리튬

시그마 리튬은 브라질의 대규모 리튬 매장지 '그로타 도 시릴로' 광산 개발권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작년 12월, 당초 예상보다 광물 매장량이 63% 많다고 밝히며 내년부터 리튬 생산량을 3배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그마 리튬은 브라질에서 올해 4월부터 리튬 생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아직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시그마 리튬 최대주주가 회사 매각 검토를 공개한 이후, 지난 1년간 M&A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회사 주가는 3배까지 뛰었다. 몸값이 날로 높아지면서 입찰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와 관련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인수설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고, 시그마 리튬 CEO 캐브럴 가드너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세계 '리튬' 광산을 싹쓸이하는 중국... 캐나다 광산업체인 리튬아메리카스 지분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한 GM, 호주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드 등 세계의 배터리/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배터리 자재인 리튬 쟁탈전이 활발해지고 있다.